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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홍명보 국회 선다…7월 22일 축구협회 현안 청문회 관전 포인트
국회 문체위 청문회 계획서 의결, 감독 선임 논란 및 협회 운영 실태 집중 점검 예정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행정 논란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잡음이 결국 국회 청문회 무대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되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오는 7월 22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며, 축구협회 운영 전반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점검하고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국민적 공분을 샀던 감독 선임 절차의 불투명성과 핵심 관계자들의 증인 채택 여부 등 이번 청문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1. 클린스만부터 홍명보까지, 무력화된 선임 시스템의 민낯
이번 청문회의 가장 핵심적인 의제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절차적 정당성 훼손 문제입니다. 축구 행정의 기본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국회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의 핵심 : 문체부 감사에 따르면, 2023년 2월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기능은 사실상 무력화된 상태에서 절차가 강행되었습니다. 이어 진행된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가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 절차를 불투명하게 진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축구협회의 불통 행정이 고스란히 도마 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2. 정몽규·홍명보 등 증인 13명 명단과 박지성·손흥민 참고인 채택
국회 문체위는 이번 진상 규명을 위해 축구협회의 전·현직 핵심 인사들을 대거 증인대로 호출했습니다. 채택된 증인은 총 13명이며, 한국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들도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구분 | 주요 대상자 목록 | 청문회 내 역할 및 서사 |
|---|---|---|
| 핵심 증인 (13명) |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등 | 감독 선임 최종 결정권자 및 절차적 논란의 중심에 선 핵심 당사자 |
| 주요 참고인 |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영표·박주호 혁신위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 협회 내부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혁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온 인물들 |
| 선수단 참고인 |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 북중미 월드컵 현장을 직접 겪은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진 |
다만 이들이 청문회 당일 모두 출석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현재 미국에 체러 중인 홍명보 전 감독은 국회의 요구가 있을 시 참석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요 당사자들의 출석 기피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3. '맹탕 청문회' 우려 속 자료 제출과 공정성 회복이 관건
이번 청문회는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 소재 규명과 함께 그동안 축구협회가 보인 폐쇄적 운영 실태를 혁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후반기 원 구성 재협상 등을 요구하며 상임위 활동을 보이콧함에 따라, 이번 청문회 계획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되었습니다. 여야 합의가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반쪽짜리 출발이라는 점과, 축구협회 측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걸림돌입니다. 야당 측 의원들은 축구협회가 수십 건의 자료 제출 요구에 단 한 건도 응하지 않고 있다며 고발과 성실한 자료 제출을 강력히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적 실망과 우려가 극에 달한 대한축구협회 사태가 국회 청문회라는 공식적인 검증 무대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단순히 특정 개인의 책임을 묻는 자리를 넘어, 무너진 체육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를 바로 세우는 시금석이 되어야 합니다. 7월 22일 오전 10시, 핵심 증인들이 당당히 출석해 투명하게 진실을 밝히고 한국 축구의 정상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개혁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전국의 축구팬들이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