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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건드렸다가 역풍"…아르헨 대통령, 월드컵 행사 전면 취소된 진짜 이유

    [2026 북중미 월드컵] 준우승 국가 경축행사 무산 비하인드, 밀레이 정부의 정치적 패착과 메시·대표팀의 '무응답' 단호한 선 긋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하려던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야심 찬 계획이 전면 무산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선수단을 위해 대통령궁(카사 로사다) 초청 및 임시 공휴일 선포 등 총 6가지에 달하는 환영 행사를 준비했으나,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단 전체가 이에 대해 단 한 번도 긍정적인 응답을 하지 않은 채 '무응답'으로 일관했기 때문입니다. 대회 직전 '축구 선수가 경제를 얼마나 아느냐'라며 메시를 직접 저격했던 밀레이 대통령이 역풍을 맞고 체면을 크게 구기게 된 내막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1. 선수단 동의 없는 섣부른 행사 추진과 전면 철회

    스페인과의 결승전 패배 이후 우승을 놓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졌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공식 귀국 행사조차 동행하지 않고 개인 일정과 소속팀 복귀를 서두를 정도로 심리적 타격이 컸습니다.

    공휴일 추진하다 무응답에 '굴욕' : 그러나 밀레이 정부는 선수단의 의사를 타진하기도 전에 임시 공휴일 지정 가능성을 언론에 언급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정부 및 시 당국까지 동원해 6가지 환영안을 수립했으나, 대표팀이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거절 의사를 명확히 하면서 결국 밀레이 대통령은 현지 방송(LN+)을 통해 "선수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모든 행사를 공식 취소했습니다.

    2. "축구 선수가 뭘 알아?" 저격이 불러온 정치적 역풍

    이번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은 월드컵 결승전 직전 발생한 밀레이 대통령과 메시 사이의 설전에 있습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침체된 경제 상황과 국민들이 겪는 고통스러운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고, 이에 밀레이 대통령은 "축구 선수가 경제에 대해 뭘 아느냐"며 비하성 발언을 내놓아 거센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구분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 입장 리오넬 메시 및 대표팀 입장
    월드컵 직전 발언 "축구 선수가 경제를 얼마나 아냐" 비판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에 우려 표명
    월드컵 직후 행보 대통령궁 초청 및 임시 공휴일 추진 정부의 문의에 완전히 무응답/불참으로 대응
    정치적 의도 지지율 반전 및 메시의 인기 이용 노림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행사조차 일절 거부"

    결승전이 끝난 후 메시와의 '인증샷'으로 지지율 반전을 노리려던 밀레이의 속셈은 대표팀의 단호한 거부권 행사로 인해 최악의 정치적 참사로 끝났습니다.

    3. 정부 내부에서 터져 나온 "최악의 정치적 판단" 비판

    대표팀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자 밀레이 정부 내부에서도 분노와 책임 공방이 거세게 일어났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물론 핵심 측근인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와 참모진이 선수들의 정서를 읽지 못하고 성급히 행사를 발표했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실제 엘데스타페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선수들이 우리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그들이 옳고 우리 쪽의 문제"라며 실책을 인정했습니다. 정치인이 참석하지 않는 조건으로 카사 로사다를 제공하겠다는 제안마저 거절당하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정치색을 입히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다시 한번 명확히 증명했습니다.

    4. 대통령 궁은 썰렁, 공항 도로변엔 팬들 인산인해

    정부 주도의 대규모 공식 행사는 전면 취소되었지만, 진짜 축제는 길거리에서 열렸습니다. 에세이사 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오픈톱 차량을 통해 거리의 팬들과 만났습니다.

    수백 명의 팬들은 국기와 플래카드를 들고 도로변에 모여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영웅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할 뻔했던 환영식을 거부하고 순수한 축구팬들과의 교감을 택한 메시와 선수단의 결단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국민적 영웅을 정치적 자산으로 소비하려던 대통령의 무리수가 결국 거대한 역풍으로 돌아왔습니다. "축구 선수가 뭘 아냐"는 오만한 발언으로 시작된 갈등은 메시와 대표팀의 단호한 무응답으로 이어졌고, 밀레이 정부에게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혔습니다. 정치와 스포츠의 명확한 선을 지키며 팬들과 함께 준우승의 아픔을 나눈 메시의 소신은, 정치적 셈법보다 훨씬 높은 가치로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가슴속에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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