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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연봉 38억설 직접 해명… 국회 청문회서 밝혀진 대표팀 선임의 진실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이 밝힌 특혜 논란, 연봉, 그리고 벤투 재계약 비화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행정 논란과 감독 선임 과정의 불투명성에 대해 축구협회 수뇌부와 대표팀 사령탑이 국회 청문회 자리에 서서 입을 열었습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 청문회에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출석했습니다. 감독 선임 절차의 공정성, 연봉 특혜 논란, 파울루 벤투 감독과의 재계약 불발 원인 등 그동안 축구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던 주요 쟁점들에 대한 당사자들의 해명과 팩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1. 홍명보 감독 "연봉 38억 아니다"… 감독 선임 특혜 논란 일축
홍명보 전 감독은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절차적 특혜'와 '고액 연봉'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홍명보 전 감독 발언 요약 :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감독 자리를 제안하러 왔을 때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생각했습니다. 집 앞에서 만난 과정이 국민 보시기에 불투명해 보였을 수는 있지만, 결코 어떤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없습니다.
특히 항간에 떠돌던 '연봉 38억 원설'에 대해서는 법적 계약 조항으로 인해 구체적인 액수를 모두 밝힐 수는 없지만, 38억 원보다는 명백히 낮으며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 "16강 진출했다면 청문회 안 열렸을 것" 정몽규 전 회장의 소신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성적과 협회 행정을 둘러싼 지적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면 청문회가 열렸겠느냐"고 질의하자, 정 전 회장은 "16강 진출을 했다면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협회를 향한 비판의 상당 부분이 월드컵 성적과 연관되어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대목입니다.
3. 고려대 카르텔 반박 및 벤투 감독 재계약 무산 배경
이날 청문회에서는 '현대축구협회', '고려대 카르텔' 등 축구협회 인적 구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으나 정 전 회장은 수치적인 근거를 들어 반박했습니다.
정 전 회장은 재임 기간 임명한 대표팀 감독 25명 중 고려대 출신은 단 1명에 불과하며, 여자 대표팀 감독 20여 명 중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사회 구성 역시 특정 학연이 과다하게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 주요 쟁점 | 제기된 의혹 / 질의 | 청문회 답변 내용 (팩트) |
|---|---|---|
| 홍명보 감독 연봉 | 연봉 38억 원 수준의 특혜 계약 | 38억 원보다 낮음 (사실무근) |
| 감독 선임 절차 | 면접 생략 등 불투명한 특혜 선임 | 정상 절차로 인식, 특혜 요구한 적 없음 |
| 협회 카르텔 논란 | 고려대 출신 인맥 위주의 협회 운영 | 남성 감독 25명 중 1명, 여성 감독 0명 |
| 벤투 재계약 무산 | 2022 월드컵 16강 성과에도 불발 | 4년 장기 계약 고집 vs 1+3년 조건 제안 불일치 |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과의 재계약 불발 전말에 대해서도 성립 배경을 밝혔습니다. 협회 측은 아시안컵까지 1년 계약 후 성과(4강 이상)에 따라 월드컵까지 연장하는 조건을 제시했으나, 4년 계약을 고집한 벤투 감독이 이를 거절하면서 재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문체위 청문회를 통해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과 연봉 수치, 인사 구성 등에 대한 핵심 당사자들의 입장이 공식 표명되었습니다. 홍명보 전 감독의 연봉 해명과 정몽규 전 회장의 행정 절차 관련 발언이 밝혀진 가운데, 향후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신뢰성 회복과 대표팀 운영 방향에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